
사실 비스퀴로 만든 롤케익은 베이킹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였다.
근데 레시피를 볼 때마다 일단
'비스퀴를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짜지?'
라는 생각만 들뿐,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안 들었다.
게다가 딸기는 겨울이 아니면 무지 비싸거나 구하기도 어렵고,
냉동으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나름 제약이 많은 셈이다.
이전에 처음으로 시도해봤을 때는 비스퀴를 짜는 것이 (예상대로) 애를 먹여서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었다.
이번엔 심기일전!!!해서 만들었고, 성공했다 :) :) :)
사실 완전 예쁘게 사선으로 쪽쪽 짜진 건 아니었고,
중간에 꽤 커보이는 빈틈이 생겨서 다 짠 후에 얇게 채워줬는데.
그럴 필요가 없었다.
오히려 그렇게 채운 부분이 조금 볼록하게 나온 걸 보니,
'음 이거 괜찮으려나? 빵꾸 뚫려서 나오면 어쩌지?'
이런 걱정 없이 오븐에 넣어도 될 것 같다.
약간 볼록 튀어나왔다던 부분은 아랫쪽으로 말렸는지 다 말고 났을 땐 표면이 정말 예뻤다!
롤케익아
너를
사랑해!!!!!!!!
비스퀴라 머랭이 들어가고, 빵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이라서
한 조각 자르면 두 입이면 다 먹는다.
딸기 향이 강해서 냄새만으로도 달달한 것이...
하..
진짜 사랑한다그....

저번과 달리 이번엔 롤케익 사이즈대로 유산지를 잘라서 짰더니
길이가 딱 좋게 나왔다.
덕분에 생크림도 안에 넉넉히 넣을 수 있었다!
딸기를 놓을 부분에 생크림을 두둑~하게 넣으면 저 단면처럼 딸기 아랫쪽에 크림이 조금 더 있는 모양이 나온다.
사실 딸기가 아니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데, 딸기와 생크림의 조합은 그냥 맛이 있는 것 이상의 뭔가가 있다.
예쁘고 향도 좋고 있어보이고 어쨌든 최고 :)
딸기를 물처럼 먹고싶다.




덧글
그래서 샴페인을 먹을때 3가지 최고의 안주중 하나가 딸기+생크림 아니겠습니까~!
성공 축하해요~ㅎㅎ
한 박스 사서 먹고 싶게 만드네요.